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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여본다./소소한 일상24

아이폰, 그리고 스티브잡스 핸드폰이 사망하여 애플 가로수길 신사점에서 아이폰 플렉스를 했다. 항상 무언가 살 때, 피곤하게 가격비교를 사는 나였다. 소탐대실하다, 정작 중요한 걸 놓친다는 생각이 요즘 자주 들었다. 어차피 사전예약 마감으로 카드할인도 불가하고, 중고나라 뒤지기도 싫어서 일어나자마자 가로수길로 향했다. 170만원이나 주고, 핸드폰을 사다니. 굉장히 비싸지만 그만큼 기쁨을 주는 아이다. 한껏 들뜬 마음으로 아이폰을 들고 형형색색 예쁜 옷을 입은 가로수가 드리어진 길을 걸으며, 창의성으로 지구에 흠집을 내고싶다던 천재 스티브잡스를 생각했다. 작은 이 아이와 어서 친해지길 바래. 2022. 12. 19.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요즘 뭔가 아주 많이 답답하다. 다 꼬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어떻게 이 상황 2022. 10. 14.
슬라슬라(이하이, 페더엘리아스, 제레미주커, 라우브) 라우브 보러 갔다가 페더엘리아스 팬이 돼서 돌아와 버렸다. 페더 무대 내내 엄마 미소가 되어버렸다. 2022. 10. 11.
2022 서울달리기(Seoul Race)_2022.10.09.(일) 공식 오프라인 마라톤 대회에 첫 출전하게 되었다. 이른 아침, 비몽사몽, 피곤한 몸을 이끌고, 대회가 열리는 서울 시청 광장으로 향했다. 아직 동이 트지 않은 광장은 열정 넘치는 수많은 사람들의 열기와, 결기로 가득찼다. 러닝크루 사람들과 모여, 스트레칭 운동을 끝마치고, 설레는 마음으로 스타트 라인에 섰다. 이윽고 출바알, 조금밖에 달리지 않았는데, 몸이 천근만근 너무 무거웠다.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았다. 그치만 아무생각 없이 오롯이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만 생각했다. 그렇게 나아갔다. 포기하고 싶을 즈음, 막바지에 이르러 떨어지는 빗방울이 반가웠다. 전날 잠을 제대로 못자서, 반수면 상태였지만, 지금, 여기에 살아있다는 기분만큼음 생생했다. 드디어 피니쉬 라인에 발을 내딛고, 그렇게 첫 대회가 .. 2022. 10. 10.